그룹 샤이니(SHINee) 종현이 오늘(18일)로 7주기를 맞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0시 샤이니 공식 계정에 종현의 사진을 올린 후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샤이니 멤버인 키와 민호는 각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게시물을 재게시(리그램)했다. 민호는 "많이 사랑하지"라는 글도 덧붙였다.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SM 측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샤이니 멤버들과 저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들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며 "종현은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주는 최고의 아티스트였다"라고 밝혔다.
2017년은 종현이 어느 때보다 왕성히 활동하던 해였다. 그해 상반기 서울 강남구 에스엠타운(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소극장 콘서트 '유리병 편지'(The Letter)를, 12월 9~10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INSPIRED)를 개최해 팬들을 만났다.
'컨템포러리 밴드'를 자부하며 2008년 5월 25일 데뷔한 그룹 샤이니(온유·종현·키·민호·태민)는 '누난 너무 예뻐'(Replay)로 데뷔 초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링딩동'(Ring Ding Dong) 같은 후크송부터 퍼포먼스가 강조된 '셜록'(Sherlock)(Clue + Note)과 '에브리바디'(Everybody), 일찌감치 딥 하우스를 시도한 '뷰'(View), 뉴잭스윙 장르의 '원 오브 원'(1 of 1) 등 다양한 장르를 '샤이니답게' 풀어내는 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데뷔 7년 만인 2015년 정식 솔로 데뷔한 종현은 첫 번째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발매했다.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데자-부'(Deja-Boo)(Feat. 자이언티)와 작사에 참여한 '크레이지'(Crazy)(Guilty Pleasure)(Feat. 아이언) 두 곡을 타이틀로 삼았다.
또한 종현은 부지런한 창작자로서 왕성하게 곡 작업을 해 나갔다. 샤이니의 대표곡인 '뷰'(View)와 '줄리엣'(Juliette)은 그가 작사한 곡으로 유명하다. 본인의 솔로 작업물은 물론 이하이의 '한숨', 엑소(EXO)의 '플레이보이'(PLAYBOY), 아이유의 '우울시계'(Feat. 종현)의 작곡에도 참여했다.
2014년 2월 3일 첫 방송한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DJ를 맡아 매일 밤 청취자를 만나기도 했다. 종현은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두 장의 소품집, 첫 번째 정규앨범 '좋아'를 내며 솔로 가수로서도 디스코그래피를 꾸준히 쌓아온 그의 마지막 앨범은 2018년 1월 발매된 정규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