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발롱도르 로드리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연합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1991년 제정됐다. 이후 2010년부터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2016년까지 FIFA 발롱도르로 시상했고, 2016년부터 발롱도르와 분리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2023년 8월21일부터 올해 8월10일까지의 활약상을 평가했고, 각국 대표팀 감독 및 주장, 미디어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투표에서 48점을 얻어 43점을 기록한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37점의 팀 동료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제쳤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23-2024시즌 39경기에서 24골(라리가 15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브라질 선수로는 2007년 카카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야민 라말(FC바르셀로나)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은퇴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주드 벨링엄, 로드리가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뽑혔다. 최고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였다.

올해의 감독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차지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했고, 올해의 여자 감독상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에마 헤이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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