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간정원 40곳으로 늘어…연간 40만 명 방문

소담수목원정원 등 4곳 추가

소담수목원정원.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민간정원 4곳이 새롭게 등록됐다.

1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새롭게 등록된 민간정원은 소담수목원정원(고성군), 품안에정원(거창군), 지리산 바보의숲정원, 케빈의정원(창원시)이다.
 
소담수목원정원은 아들이 태어난 1978년부터 정원주가 나무를 심기 시작해 46년 동안 정성을 들여 만든 수목정원이다. 대왕참나무와 루브라참나무가 어울러진 아름다운 숲과 수국, 풍년화, 수선화, 금낭화, 붓꽃, 옥잠화 등 야생화가 피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품안에정원은 정원주가 체험·휴양농원을 경영하면서 정원을 관리한 곳으로, 영화 '귀향'에 나왔던 서덕들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경관을 정원에서 볼 수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색깔식물, 향기식물과 편안함을 주는 잔디밭, 정겨운 돌담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지리산 바보의 숲정원은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봄과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정원주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숲속의 정원에 여러 식물과 목공예 작품이 전시됐다.
 
케빈의정원은 도심 인근에 소나무, 금송, 단풍나무 등 조경수들과 계절별 꽃들이 잘 가꾸어진 곳이다.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가 있는 도심형 정원으로, 창원시 첫 등록 민간정원이다.

이로써 도내 민간정원은 40곳으로 늘었다. 유럽식·전통·허브·분재·선인장·아열대 정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민간정원에는 매년 4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다.

올해 산림청의 민간정원 30선에 경남은 남해군 섬이정원 등 7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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