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YMCA(이사장 김민규)는 지난 14일 포항청소년재단 다목적강당에서 학생와 학부모,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청소년 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포항지역 청소년 문화활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밴드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를 한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포항YMCA 청소년 합창단 밴드를 포함해 지역 9개 중·고교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총 13개 팀이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청소년YMCA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특히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과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는 무대였다.
밴드 공연에는 Giant step, 우리개는 물어요(이상 포예고), AD/HD, 피크투 피크, 강철연와(이상 제철공고), ABOE(환호여중), 싸이키1, 2 학년(이상 포항고), ST밴드(이동중), 세레노(포항중), Boss(송도중), Dream Walker(YMCA), 세록스(세화고), 등 다양한 팀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연주와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가자는 "무대에서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공부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민규 포항YMCA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더 큰 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포항YMCA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YMCA는 이번 청소년 밴드 페스티벌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은 물론, 청소년 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