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기적"…디즈니+ '드림 프로덕션' 외신 관심

픽사 첫 시리즈…가디언·콜리더 등 보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픽사의 첫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드림 프로덕션'을 두고 외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드림 프로덕션'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애니매이션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인공 라일리가 잠들면 그의 꿈 제작소에서 펼쳐지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와 관련 영국 현지 매체 가디언(The Guardian)은 "인사이드 아웃 TV버전은 크리스마스 기적"이라며 "누군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했던 거 같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도 "어린이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어른들에게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평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콜리더(Collider)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 하는 건 멋지고 현명한 일"이라며 "완벽하게 즐거운 꿈"이라고 전했다. 다만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 나온 핵심이나 유머를 제대로 갖추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의심할 여지없이 귀엽다", 호주 매체 더 나이틀리(The Nightly)도 "생동감 넘치고 유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 작품을 연출한 마이크 존스 감독은 부모로서 겪은 개인적 경험을 스토리 구상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아이들과 대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며 "계속 설명하고 가르치기보다는 그동안 가르친 것들을 아이들이 기억하고 스스로 활용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했다"고 떠올렸다.

이는 인사이드 아웃 1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의 생각과도 비슷하다. 그는 당시 "엉뚱하고 쾌활하던 딸이 11세가 되자 갑자기 조용해졌다"며 "그때 딸의 머릿속은 어떨지 고민하다 감정을 의인화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작품 탄생 과정을 전한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으며, 한 인물의 성장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드림 프로덕션'은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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