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 사상" 美발표에, 국정원 "사실 가능성, 확인중"

러시아·북한군 시신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사진.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17일 "여러 출처로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이 북한군의 교전 및 사상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지난달 24일 북한군 사상자 발생 소식에 관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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