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방송인 마크 테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국밥을 선결제한 일화가 공개됐다.
JTBC '뉴스룸'은 16일 방송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다양한 선결제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연대한 사례를 보도했다. 인천의 한 중학생 15명이 커피 74잔을 선물한 사례, 가수 아이유가 국밥을 선결제한 사례, 20만 원어치 상비약을 결제한 한 시민 사례 등이 소개됐다.
아이유가 선결제한 국밥집에서는 아이유 팬 일부가 자비로 국밥을 먹고 따로 선결제를 추가했는데, 마크 테토 역시 미국에서 국밥집에 전화를 걸어 60그릇을 추가 선결제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해당 보도 후 네티즌들이 마크 테토가 미국에 간 것을 궁금해하자,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분 저… 지금 한국이에요"라고 알리기도 했다.
금융업에 종사해 온 글로벌 투자자인 마크 테토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표로 고정 패널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가이드는 외국인' 등에도 출연했다.
마크 테토는 2015년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한옥을 짓고 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발레단 후원회 회원이며, 2018 경복궁 명예 수문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는 주최 측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추산 200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날 국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