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규현을 영입했다.
대전은 16일 "박규현을 영입하며 겨울 이적시장의 전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발표했다.
박규현은 현대고를 거쳐 울산 HD에 입단하자마자 독일로 향했다. 베르더 브레멘 임대 후 19세 이하(U-19) 팀과 2군에서 뛰었고, 2021년 7월 완전 이적했다. 2022년 7월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됐고, 완전 이적까지 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가대표로도 2경기를 소화했다.
대전은 "빠른 스피드, 준수한 발 기술,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나 멀티 자원"이라면서 "내년 시즌 전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규현은 "대전은 현재 빅 구단이고, 감독님 목표에 맞춰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구단이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