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인사 신뢰 높인다"…경주시, 온라인 청렴도 평가 도입

40~50명 오프라인 논의→450여명 참여한 온라인 평가로 확대
상위직, 동급자, 하위직 4~6급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올 연말 4급 승진 인사를 앞두고 16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상위직·동급자·하위직인 4~6(팀장 이상)급 450여 명이 온라인 인사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 
   
경주시는 직무 청렴도,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직무 수행 능력 및 민주적 리더십 분야 등의 점수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올해 말 4급 승진 대상은 모두 21명으로, 청렴도 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이중 5명을 4급 서기관으로 발탁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승진후보자의 업무능력 및 개인 생활 태도와 관련한 전반적인 부패 위험성을 진단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청렴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은 제한된 장소에서 40~50명의 소수 평가자들이 모여 집합 평가를 진행했지만,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더욱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온라인 평가로 바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승진을 위해서는 근무경력과 직무수행능력 뿐만 아니라 인성적 자질도 갖춰 신뢰받는 청렴 공직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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