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지지' 손흥민, 8년 연속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8년 연속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16일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월22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자유 응답으로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를 두 명까지 뽑아달라고 물은 결과다.

손흥민은 70.7%의 압도적인 지지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년 24.4%의 지지로 처음 1위에 올랐다. 이후 2017년부터 8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19년 이후 매년 70%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

2위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었다. 이강인은 12.7%의 지지로 손흥민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에도 27.7% 지지로 2위에 자리했다.

3~5위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몫이었다.

탁구에서 2개의 동메달(혼합복식, 여자 단체전)을 딴 신유빈(대한항공)이 10.4%,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8.2%,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개인전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8.0%로 3~5위를 기록했다.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5.3% 7위,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5.2% 8위다.

축구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6.9%6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2.9% 9위를 기록했고,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은 2.5% 10위에 자리했다.

야구에서는 단 한 명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4%,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4%,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0% 지지율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등 흥행했다. 하지만 야구는 파리 올림픽 정식 정목이 아니었고, 해외 진출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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