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2.3 비상계엄'과 '내란사태'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가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언제나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이었다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전국에서 수백만명이 거리로 나와 탄핵안이 가결되는 순간 서로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탄핵소추안이 가결 된지 1시간 만에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과 김건희여사의 국정농단과 불법 비상계엄령 선포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탄핵촉구 집회'를 '광란의 칼춤'으로 규정하며 반성은커녕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위 쿠데타로 절대 권력을 쟁취하려 하고 민족을 전쟁의 사지로 내몰면서 자신의 국정농단과 정치적 실패를 덮으려던 윤석열 탄핵이 미루어진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담화나 내란 관련자들의 증언에서 '내란의 우두머리'가 바로 윤석열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헌법재판소는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조기에 윤대통령 탄핵을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260만 경북도민과 더불어 모든 것이 이루어 질 때 까지 광장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