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과 티띠꾼의 '톰과 제리'…혼성 대회 1타 차 준우승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 연합뉴스

김주형이 혼성 대회 그랜트 쏜턴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지노 티띠꾼(태국)과 '톰과 제리'라는 팀명으로 출전해 14~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 그랜트 쏜턴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남녀 선수가 짝을 이뤄 진행됐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졌고, 1라운드는 스크램블(각자 티샷 후 좋은 공을 선택해 플레이), 2라운드는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3라운드는 각자 티샷 후 공을 바꾸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펼쳐졌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1라운드에서 10타, 2라운드에서 8타,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최종 26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다.

17번 홀(파5)까지 3위였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위로 올라섰다. 티띠꾼이 2m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악사이 바티아-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조는 보기를 기록했다. 선두와 1타 차인 만큼 김주형의 17번 홀 4m 이글 퍼트 실패가 아쉬웠다.

'UCLA 듀오' 제이크 냅(미국)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27언더파로 우승했고, 지난해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 조는 20언더파 6위를 기록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