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이튿날 대전서 집회…"윤석열 구속·체포하라"

대전촛불행동,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 등의 주최로 15일 오후 4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촛불대행진'이 열렸다. 대전촛불행동 제공

12.3 내란 사태로부터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대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대전촛불행동,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 등의 주최로 15일 오후 4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대전촛불대행진'에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부르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을 파면하고 신속하게 구속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조국혁신당 유지곤 대전시당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올 때까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촛불행동,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 등의 주최로 15일 오후 4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촛불대행진'이 열렸다. 대전촛불행동 제공
집회는 문화 공연과 자유 발언 등으로 진행됐고, 거리 행진도 이어졌다.

한편, 16일에는 시민사회단체 등의 기자회견이 예고된 상태다.

대전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대전 서구 대전검찰청 정문 앞에서 "내란 수괴 공범, 검찰 수사 규탄"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1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고, 국민의힘 해체 등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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