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대외관계장관회의'…對美 접촉 긴밀히 공조키로

대외관계장관 간담회 정례화 결정 후 첫 회의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관계 장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부처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앞서 열렸던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해 통상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전날(14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데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역량과 능력이 있다"며 "대외관계 장관 간담회를 통해 책임감을 갖고 언제나 흔들림 없이 대외통상 환경 변화 가능성에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외교부와 각 경제부처, 미국 지역 재외공관이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대미(對美) 아웃리치(접촉)를 전개하는 한편 민간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정례화하기로 한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통해 경제협력과 통상 현안, 공급망 안정성을 점검하고 즉각 대처하는 한편,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대외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12·3 내란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등으로 국내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 대비를 포함한 한국 대외 경제 외교에 한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내외 불확실성이 한국 기업의 수출과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이 대외신인도 등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부처의 긴밀한 연계·협력 하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을 재확인했다.

더 나아가 정부와 업계가 적극 소통하여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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