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태로 인해 시민들께서 느끼실 불안과 걱정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가적 어려움이 지역의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며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 비리행위 엄단 등을 통해 조직 내부 혼란을 방지하고 복무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도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국가산단 등 일류 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들은 정부,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국내외 기업과 외국인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수십년간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사태도 헌법과 법치의 원칙에 따라 차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