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해방 이후 수많은 시민과 학생의 희생 속에서 전진해 온 민주주의가 45년 전으로 퇴행할 위기에서 벗어났다"며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학생과 청소년들이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슴에 깊이 새긴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심리적 상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용기 있는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