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은 이제 헌재 몫"…외신도 탄핵 긴급 타전

국회 탄핵안 표결 전부터 실시간으로 소식 전해

워싱턴포스트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를 외신도 긴급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로이터·AFP·AP통신 등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일제히 속보를 내보냈다. 윤 대통령은 즉시 직에서 물러나고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날 오후부터 탄핵안 표결 관련 상황을 각사 홈페이지 최상단에 배치하고 실시간으로 전하며 본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표결엔 참여하되 탄핵 부결 당론은 유지한다는 국민의힘 입장도 상세히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 영국 일간 가디언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탄핵 관련 소식을 배치하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NYT는 '계엄령 위기로 탄핵된 한국 대통령', 워싱턴포스트는 '계엄 획책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제목을 내걸고 있다. 가디언도 '윤석열 대통령 계엄 시도로 탄핵'을 헤드라인으로 보도 중이다.
   
탄핵이 통과된 직후 영국 BBC는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민주당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지만, 여당 의원들은 조용히 회의장을 나갔다"며 "투표 개표 중 일부 여당 의원들은 손을 모아 기도하기도 했다"고묘사했다.

또 BBC는 "윤 대통령의 파면은 이제 헌법재판소의 몫"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위에서 물러날 것이란 보장은 없다. 헌법재판소에서 9명의 재판관 중 6명이 탄핵을 지지해야 직위에서 물러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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