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대변인실을 3급 국 체제로 격상하고 석유화학업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TF 구성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글로컬 시대 지자체 간 경쟁심화와 선제‧적극적인 도정 홍보 필요 등의 이유로 대변인실을 기존 과장(4급) 체제에서 국장(3급) 체제로 격상한다.
대변인실과 비서실 연설문팀‧메시지팀을 통합해 1국 2과 체제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으뜸전남 주요 프로젝트 등 역점시책에 대한 실국간 홍보 조정과 언론과의 유기적인 협력 강화,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전략적 홍보‧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어 글로벌 공급과잉, 경기부진, 환경규제 등 석유화학업계 위기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4급 단장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추진단도 구성한다. 이를 토대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세제감면 등 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응단은 2개팀 7명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소방·경찰 상호 소통 및 공동협력 등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경찰 상황실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119 종합상황실에 경감급 경찰관 4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경찰청과 협의해 내년 1월부터 조례 개정완료하고 순차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조직개편을 위해 오는 26일 자치법규(행정기구조례 등) 공포·발령할 예정이며 석유화학산업위기대응추진단은 내년 1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