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돌봄지원단(단장 안상구)이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사회봉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삼일가족과 포항MBC는 12월 10일 오후 6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포항의료돌봄지원단을 비롯해 본상 4건과 특별상 2건 등 모두 6건의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했다.
포항의료돌봄지원단은 지난 2013년 12월 '포항의료나눔봉사단'으로 창립한 순수 민간 의료복지 돌봄공동체로,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이주노동자, 노숙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상구 단장은 수상소감에서 "지난 10여 년간 지속했던 봉사활동에 더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그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진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료복지는 현장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는 병을 치료하는 것보 보다는 사람을 치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안 단장은 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고독과 고립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이웃들과 좀 더 밀착해 의료와 돌봄의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는 공동체적 역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포항의료돌봄지원단에는 박용범 원장(새이본의원)과 노충 원장(포항미르치과병원), 안병태 원장 및 정성원 한방과장(더조은요양병원), 배경도 과장(세명기독병원 정신의학과), 김헌영 지점장(씨젠의료재단) 등이 참여해 내과와 치과, 한방, 신경정신의학, 혈액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본상에는 △사회봉사 부문 포항의료 돌봄지원단 △환경보호 부문 황호준 (경주국립공원서라벌자원봉사단장) △과학기술 부문 박찬홍(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장) △참교육 부문-정지열(울릉도 저동초 교장)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포항MBC·삼일문화대상은 향토기업인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지난 1996년부터 지역 사회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