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4일) 대규모 집회 예상…'아는 형님' '옥씨부인전' 결방

'12·3 내란사태'가 발생한 지 8일째인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번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JTBC '아는 형님'과 '옥씨부인전'이 결방한다.

JTBC는 "JTBC '뉴스특보'로 인해 12월 14일 토요일 편성이 변경되어 안내드린다. 14일(토)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아는 형님' 462회 본방송과,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4회 본방송이 휴방한다"라고 13일 알렸다.

단,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의 4회 본방송은 다음 날인 15일(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해 '12·3 내란사태'가 벌어졌다. 국회 등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이 나왔음에도, 윤 대통령은 어제(12일) 담화에서 비상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식의 변명과 야당 탓을 반복했다.

한편,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참석했다. 현재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매일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오늘 오후 열리는 서울 여의도 집회에는 가수 이승환의 무대가 예고됐고, 내일(14일) 오후 3시부터는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범국민 촛불대행진'이 진행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