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전북 전주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내년에도 여드름 치료비를 지원받는다.
전주시는 여드름 치료를 희망하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연간 최대 50만원의 치료비 및 보조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완료 후 올해 첫 사업이 시행됐다.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455명에게 여드름 치료비 및 보조제를 지원했다. 또 다른 보건사업과 연계해 21개 학교 576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드름 예방·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내년도 사업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 등록된 13세~18세(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출생자)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심한 여드름 진단자다.
시는 올해와 같이 총 2차례에 걸친 선정 심의 후 대상자에게 1회 5만 원,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업은 우범기 시장의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질환인 여드름에 대한 치료비 지원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의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