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5%' 코스피 사흘째 상승…尹담화에 한때 출렁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사흘째 올라 2480선을 회복했다. 윤석열 대통령 담화 영향으로 오전 한때 장초반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2차 탄핵안 처리 가능성을 주시하며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2% 오른 2482.1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53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개인은 2480억원, 외국인은 2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52%), SK하이닉스(2.50%)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7.01%)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468선을 웃돌다 대통령 담화가 있던 오전 10시 전후로 2449선까지 밀린 뒤 2차 탄핵안 표결에서 여당 이탈표 가능성을 주시하며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라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는가"라는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 "반성이 아닌 합리화"라며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라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1.10% 오른 683.35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431.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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