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구속을 촉구하는 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의 1인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1인 시위에 나섰다.
"당장 탄핵"을 강조한 정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자 통치 행위였다'는 궤변만 늘어놓은 담화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탄핵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액자도 떼어냈다"며 "당장 탄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경제 위기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1차 탄핵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에는 서울 국회를 찾아 '탄핵안 가결'을 강조한 것을 비롯해 8일에는 "탄핵안 투표 불성립으로 국격은 더 추락했고 국회는 치욕의 역사를 남겼다"며 "민심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은 퇴출돼야 한다"고 밝히는 등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도 11일 군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탄핵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역 사회의 안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불안과 위협 속에 방치한 상황을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국민의힘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