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회의 결단이 시급하다"며 조속한 탄핵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부에서 이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정점에 이르렀다. 시간을 더 끌면 안 될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전 녹화된 28분 간의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조치를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퇴진 요구를 일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질서 있는 퇴진의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 절차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며 "불행한 일이지만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