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까지…속초시, 맞춤형 주거복지사업 '성과'

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주거복지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복지 증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현재 주거복지사업은 국·도비 매칭 사업인 주거급여,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과 도비 매칭 사업인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 주거급여 총사업비는 63억 원으로 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임차급여와 자가 수선 유지급여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임차급여는 월평균 3891가구에 총 50억 28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자가 주택을 소유한 가구에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 42건, 중보수 29건, 대보수 25건 등 총 96건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사업의 경우 여전히 지속되는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2026년까지 사업기한을 연장했다.

올해에는 총 9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부모로부터 독립해 월세로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했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에는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부부 합산 연소득 8천만 원 이하,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의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연 300만 원의 대출이자를 연 1회, 총 2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2년 차 대상자 92명에게 총 1억 73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추가로 올해 신규로 선정된 32명에게는 12월 중 총 61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주거복지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주거복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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