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파업에 들어갔다.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이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내란 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촉구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파업대회는 조합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광주시민들에게 계엄은 곧 5·18학살이었다"면서 "5·18은 단편적인 기억밖에 없다"면서 "저보다 선배였던 사람들, 시민군으로 싸웠던 사람들, 부상자들, 돌아가신 분들의 유가족들 그들에게 남은 상처는 44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워지지 않을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5·18 당시 도청을 마지막까지 지켰던 선배들을 기억하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 탄핵하고 윤석열에게 동조해 내란의 힘이 돼 버린 국민의 힘을 해체하는 투쟁에 우리 금속노동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기 위해 이날 하루 근무조별 2시간씩 총 4시간의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부분 파업에는 전 조합원 2만여명 중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사 8천여명이 동참했다. 이번 부분 파업으로 인해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4시간 정도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