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전두환 정치 잘했다는 尹 과거 발언 떠올라"

"탄핵 통해 미치광이가 들고 있는 칼 뺏어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 주철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전남 여수갑)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조속한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주 최고위원은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정예 특수부대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할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해서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의 우두머리라는 것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현장지휘관이 실탄을 지급하고 대통령의 강제 진압령을 그대로 이행했다면 그날 밤 국회에서 어떤 참사가 발생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또다시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는 미치광이가 들고 있는 칼을 뺏는 것은 오로지 탄핵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최고위원은 특히 "12.12 반란수괴 전두환은 5.18광주민주항쟁 당시 발포 명령을 끝까지 부인하며 학살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대선 후보 시절 전두환이 그나마 정치를 잘했다는 윤석열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떠오르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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