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단체 "민주주의를 빛낸 한강 수상 축하"

5·18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월 단체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11일 5·18기념재단과 5·18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빛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오월 단체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은 국민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면서  "이번 수상은 단순한 문학적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드높인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 작가의 문학은 억압과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그의 작품이 담은 진실과 정의의 메시지는 1980년 5월 광주의 5·18민주화운동 정신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월 단체는 한강 작가가 5·18 정신의 품격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오월 단체는 "5·18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었듯, 한강 작가의 작품은 이를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할 가치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켰다"면서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은 대한민국 문학계뿐만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역사적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대의 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며, 대한민국이 세계적 민주주의와 인권의 모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현재의 혼란한 계엄 정국 속에서 한강 작가의 수상은 억압에 맞서는 용기와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강렬히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민을 버린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계엄사태와 관련해서도, 5·18 정신이 세운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국제적으로 옹호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진정한 애국심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자 5·18 정신이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하여 오월영령들께서도 크게 기뻐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월 단체는 "한강 작가의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의 성취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책임감을 동시에 안겨준다"면서 "5·18 단체는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와 함께 더욱 단단해져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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