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오는 2030년까지 783억원을 투입해 탄소 4만 2천여 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함께하는 탄소중립! 블루시티 영덕'을 비전으로 지난 9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5개 부문 31개 세부 사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2030년까지 총 783억 원을 투입해 탄소 4만2769t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품면 군유지에 명품 밀원숲을 조성하는 등 5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영덕 앞바다에 바다숲과 연안 해조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에 특화형 탄소 감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국가 및 경북도 기본계획과 연계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법정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