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치권과 시민들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에 동시다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윤석열에 분노한 사하주민 시국모임'은 오는 11일부터 부산 사하구를 지역구로 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이성권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시민단체, 사하구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국모임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때까지 탄핵안 찬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각각 이성권 의원과 조경태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도구 주민들로 이뤄진 '윤석열 퇴진 영도 촛불'도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 다른 주민단체들과 함께 10일부터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 3시에 '탄핵표결 불참 조승환 의원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도 지난 9일부터 김도읍 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 시위를 진행하고 있고, 민주당 강서구지역위원회와 주민들은 명지지하차도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이밖에도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역사무소 앞에 항의성 근조화환이 배달되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탄핵 동참 촉구가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