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손흥민 이적설' 이번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원한다"

연합뉴스

지지부진한 토트넘(잉글랜드)과 재계약 소식. 자연스레 '캡틴' 손흥민의 이적설이 판을 치게 됐다.

이번에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현지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갈라타사라이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을 내년 1월 영입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대체 공격수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5년.

5년이 지나기도 전에 재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손흥민은 2018년 7월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21년 7월에는 두 번째 재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여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더 이상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같은 리그의 맨유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가 하면, 스페인 대표 명문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 등이 새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 해외 매체들은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도 언급했다.

팀토크는 "현재 맨유는 공격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마커스 래시퍼드의 폼이 최근 좋아졌지만 여전히 조슈아 지르크제이와 라스무스 호일룬은 아쉽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오시멘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오시멘이 떠난 자리를 손흥민으로 메울 것이라는 의미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 역시 오시멘이 내년 1월 갈라타사라이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오시멘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0골을 넣었다"며 "맨유가 7천만 유로(105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오시멘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지 매체 '파나틱'은 지난 5일 "갈라타사라이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수비수 사샤 보이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주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도 크다.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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