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티무용단의 초연 창작무용극 '섬, 섬, 섬 오동도'가 오는 11일 오후 4시와 7시 각각 두 차례 진남문예회관에서 상연된다.
여수시티무용단이 주최·주관하고 여수시와 전라남도, 전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2024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기획됐다.
'섬, 섬, 섬 오동도'는 여수의 대표 명소인 오동도에 담긴 전설과 설화를 재해석한 창작무용극으로, 자연과 역사를 발레 언어로 표현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겨울의 고요함 속에 생명이 움트는 동백꽃을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실용무용 등으로 승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수시티무용단은 올해 제33회 전국무용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무용수들의 역량과 열정을 보여주는 이번 무대로 여수의 예술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정우 여수시티무용단장은 "이번 작품은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전 연령층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