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교계가 12.3 내란사태에 대해 윤석열의 회개와 대통령직 사퇴를 촉구했다.
제주지역 목회자 모임 중 하나인 '제주사랑선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내란 책동 수괴인 윤석열은 회개하고 자신의 범죄에 대해 법·정치적 책임을 지라"며 대통령직 사퇴를 촉구했다.
제주사랑선교회는 12.3 내란사태를 '대통령 윤석열과 추종세력들이 벌인 비상계엄 선포와 실행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해 대한민국을 공포와 혼돈으로 몰아넣은 죄악이자 국민을 배신한 내란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이어 "윤석열이 사퇴하지 않고 여러 술책을 동원해 대통령직을 유지하려 하면 모든 정치세력은 절대 다수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내란가담자도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또 여기엔 여·야와 보수·진보 구분이 없다는 걸 전제로 "내란 수괴와 내란 범죄자들을 옹호하는 정치세력이 살아남을 길은 없다. 내란 범죄의 부역자로 철저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탄핵에 찬성해서 보수가 궤멸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적 정의를 외면하고 자신들의 권력만 지키려는 불의로 망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윤석열과 내란가담자들은 하나님과 국민 앞에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처벌을 받으라"며 "윤석열이 주술 신봉자임을 알고서도 공개적으로 지지한 목사들과 기독교인들도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하나님 정의의 열매를 맺으라"고 요구했다.
2001년 창립한 제주사랑선교회는 각 회원 교회가 선교사역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각종 방법을 모색하고, 제주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헌신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