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국힘 해체가 답" 충북 각지서 촛불행동 확산(종합)

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

충북 각 시·군에서도 12·3 내란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도내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10일 오전 8~9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등을 요구하며 근조 시위에 나섰다.
 
시위에 앞서 근조화환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가 화환업체에 철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업체가 화환을 그대로 뒀지만, 충북시국회의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근조화환 8개는 모두 철거된 상태였다.

충북시국회의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수령을 거부하며 화환업체와 실랑이를 벌이고 끝내는 근조화환 8개를 모두 치워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며 "100만 명의 사람들이 국회를 포위하며 짓밟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자고 외치고 있음에도 묵묵부답이더니 이제는 도민들의 항의조차 받으려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권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당에는 해체가 답"이라며 "내란범 윤석열을 비호하는 정당이 민주사회에 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시국회의는 11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다시 근조화환을 보낼 예정이다.
 
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

도내 각 시·군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충주(이종배)와 제천(엄태영), 영동·옥천(박덕흠)에서는 각 의원사무실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11일 오전 11시에는 보은군 보은읍 중앙사거리 앞에서 '보은군민 시국선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시국회의는 다른 시·군에 진행되는 시국선언이나 규탄 집회 등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별 촛불행동 역시 확산하고 있다.
 
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

제천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촛불집회가 열리고,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는 제천시민회관 앞에서 피켓 시위가 진행된다.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중앙광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충주공용버스터미널 광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촛불집회가 열린다.
 
진천에서는 진천읍사무소 앞 공연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촛불행동이 진행된다.
 
옥천군 옥천여자중학교 앞 향목원에서는 11일 오후 6시 30분 집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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