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은 선수는 노승희였다.
KLPGA 투어는 9일 "2024년 KLPGA 투어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골프 팬들을 열광시켰다"면서 버디와 이글, 홀인원 기록을 소개했다.
노승희가 올해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노승희는 올해 3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총 100라운드를 소화했다. 100라운드에서 잡은 버디는 총 344개였다. 2023년 332개로 1위에 오른 임진희보다 12개 많은 버디를 잡았다.
다만 평균 버디 수에서는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윤이나가 1위였다. 윤이나는 25개 대회에서 76개 라운드를 돌며 평균 4.0526개의 버디를 잡았다. 지난해 1위 황유민의 3.6283개보다 0.5개 가량 많은 버디였다.
버디 관련 기록도 나왔다. 전예성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며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종전 11개)을 깼다.
최다 이글의 주인공은 신인상 수상자 유현조였다. 유현조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2024년 6개의 이글을 기록했다. 첫 우승을 차지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5번 홀 샷 이글을 제외한 5개의 이글은 모두 장타를 활용한 퍼트로 만들었다.
이정민은 올해 유일하게 두 차례나 홀인원을 작성했다.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첫 홀인원을,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 홀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KLPGA 챔피언십 홀인원으로 76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고, 개인 통산 11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