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산과 관련해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강원도 국회의원들을 향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권 등에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비판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
'불법계엄 내란죄 윤석열 탄핵 강릉비상행동(이하 강릉비상행동)'은 9일 오전 강원 강릉시 교동 권성동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이제 내란 공범이다. 권성동 의원도 내란 공범"이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고, 권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위와 조국혁신당 강원도당, 진보당 강릉지역위원회, 정의당 강릉시위원회, 강릉촛불행동, 강릉시민행동,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등 정당 및 시민·노동단체들은 지난 4일 긴급회의를 통해 '강릉비상행동'을 구성했다.
그러면서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도 국민과 강릉시민의 편에 서지 않고 탄핵 반대와 표결 불참을 선택하면서 더 이상 강릉시민의 대표가 아니다"라며 "내란죄 공범인 권 의원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강릉비상행동은 오는 11일과 15일에도 월화거리에서 윤 대통력 탄핵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원회도 오는 10일 오전 속초시청 브링핑룸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의힘 강원도 국회의원인 권성동, 한기호, 박정하, 이철규, 이양수, 유상범 의원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윤석열의 내란 시도를 비호하며 집단 퇴장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을 방해했고, 이는 내란 범죄의 공범이자 협력자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며 사퇴와 사죄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4월 10일 실시한 22대 총선에서 강원지역은 8석 중 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이들 의원은 국민의힘 당론에 따라 지난 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모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