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1급수 유지와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비점 오염원 관리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승인받아 대구 달성 용호천과 달서 대명천,금호강 유역 수질 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빗물에 섞여 신천과 금호강으로 흘러들 우려가 큰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는2030년까지 국시비 767억 원을 들여 미군부대 이전 지역 2곳(캠프워커, 캠프조지)과 신청사 이전 예정지 등을 개발할 때 저영향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각종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신청사 그린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금호강 수변식생여과대 조성, 금호강․신천 우수저감사업, 노후 산업단지 비점저감시설 설치 등이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하나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인 총인(T-P) 발생량을 하루 127㎏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환경부 승인으로 비점오염저감사업의 국비 지원이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됨에 따라 어려운 시 재정에 상당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재옥 대구광역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이번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 승인으로 국비 최대 75% 확보가 가능하다"며, "미군부대 이전, 신청사 등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업을 통해 '깨끗한 물이 흐르는 물의 도시, 대구' 조성뿐만 아니라 금호강, 낙동강 녹조예방과 수질개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