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주 감포항에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인명 구조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사고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에 상황 관리반을 파견해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하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또 "현장 통제본부를 설치하고 인명 구조와 가족들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양경찰청과 수협 등 관계 기관에도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승선원 8명)과 모래 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가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