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원 질식 사망사고…경찰 '일산화탄소 중독' 확인

울산경찰청, 국과수 부검 결과 통보
연구원 3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지난 11월 20일 경찰 차량이 질식 사망사고 합동감식을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를 하다가 숨진 연구원들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연구원 3명의 부검 결과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합동감식과 압수수색을 통해 배기가스 배출설비 등 환기시스템이 정상 작동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조사와 별개로 노동부는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3시쯤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현대차 소속 연구원 2명과 협력업체 소속 연구원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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