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교회는 달랐지만 하나님을 더 영화롭게 하고 간절히 찬양하고 싶은 마음은 같았다.
CBS와 위러브(WELOVE)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워십 페스티벌(Worship Festival) '2024 한밤의 프레이즈'가 울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CBS 창사 70주년, 울산CBS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한밤의 프레이즈는 다음세대를 위한 찬양축제다.
찬양사역팀 위러브의 인지도에 더해 위러브와 함께 연합 찬양하며 예배드리기 위한 청년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집회 3~4시간 전부터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청년들이 일찌감치 입장권을 받고 대기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집회는 찬양과 말씀, 기도로 이어졌다.
청년들은 강대상 앞까지 나와 자리를 가득 채웠으며 2시간 30분이 넘도록 서서 뛰며 찬양했다.
위러브가 '아름다운 나라'로 찬양을 시작하자 청년들은 한 목소리로 곡을 따라 부르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어둔날 다 지나고 아버지 집을 향해', '오라 우리가', '그리운 예루살렘'이 이어지자 금세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메시지 주제는 우상. 위러브는 세상 속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있는지 청년들에게 도전을 줬다.
메신저로 말씀을 전한 윤형진 · 박요한 목사는 "내 안에서 촉발된 우상, 스스로 만든 우상, 하나님 보다 더 찾고 의지하며 즐기고 있는 것, 나만이 알고 있는 우상이 있는 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의 결심과 의지로 우상을 끊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결핍을 하나님 은혜로 채우고 우상이 다시 마음에 틈타지 않도록 예수님 사랑 만을 의지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울산제일교회를 출석하는 김은우 · 김서희(19) 양은 "평소 자주 들었던 위러브 찬양곡을 함께 부르면서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며 "허를 찌르는 목사님 말씀을 통해 신앙을 점검하게 되었다"고 했다.
우정교회 한상원(25) 청년은 "울산 청년들이 함께 찬양하고 경배하면서 큰 감동이 되었다"면서 "위러브 등 다양한 찬양사역팀을 만날 수 있는 연합집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현교회 이성오(29) 청년은 "교회 도착하기 전 기대한 것과 보다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집회이었다"며 "음원으로 듣던 위러브 찬양곡을 뛰고 어울리면서 부르다보니 예배자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찬양축제 2024 한밤의 프레이즈는 8월 24일 대구를 시작으로 익산, 포항, 천안, 순천, 울산에 이어 서울에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