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정관장-SK전 막판 운영 미숙 인정 "심판 자체 징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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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이 지난 6일 진행된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결정적인 판단 착오를 범한 심판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관장의 박지훈은 당시 4쿼터 종료 29.6초를 남기고 스틸에 성공했다. 곧바로 속공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심판진은 SK 김선형의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여부를 비디오로 확인하겠다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판독 결과 박지훈의 스틸이 인정됐다. 정관장은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당시 정관장은 SK에 67-71로 근소하게 밀리고 있었다.

KBL은 심판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중단 시키고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건에 대해 미숙한 경기 운영과 판정 오류를 인정했다.

KBL 경기본부는 경기 영상 분석 결과, 심판의 운영이 미숙했고 판단에 착오가 분명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심판에게 과오에 맞는 자체 징계 조치를 내릴 예정이고 전 심판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집중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L 경기본부는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과 판정을 인정하고 농구를 사랑하는 팬분들과 해당 구단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이며 향후 이와 같은 미숙한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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