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이 초반 끌고 박무빈은 역전포…현대모비스, 거침없는 4연승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KBL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낙현과 정성우가 결장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85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2위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11승 4패로 선두 서울 SK(12승 2패)를 1.5경기로 추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과 정성우가 부상 등의 이유로 결장해 100% 전력이 아니었다. 그러나 2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앤드류 니콜슨과 25득점을 퍼부은 샘조세프 밸란겔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현대모비스에는 이우석이 있었다.

이우석은 1쿼터에 3점슛 4개 등 16점을 몰아넣었다. 1쿼터를 32-20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가 4쿼터 막판 벨란겔과 유슈 은도예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흔들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57초 전 은도예가 정면에서 던진 오픈 3점슛이 터지면서 85-84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박무빈이 왼쪽 45도 지점에서 역전 3점슛을 꽂았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벨란겔의 골밑 돌파를 막아냈고 이우석의 야투 실패 때 서명진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이우석은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막판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낸 서명진은 20득점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부산 KCC가 서울 삼성에 78-61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KCC가 시즌 전적 7승 6패로 5위를 지킨 반면, 최하위 삼성은 홈 4연패 늪에 빠지며 3승 11패째를 기록했다.

디온테 버튼이 13분 동안 3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허웅이 20득점 5어시스트, 최준용이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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