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다음 세대 위한 '새한글성경' 완역본 발간


[앵커]
대한성서공회가 '새한글성경'을 펴냈습니다.

다음 세대에 초점을 맞춰 어려운 용어를 보내 읽기 쉽게 번역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대한성서공회가 발간한 '새한글성경'. 최현 기자

[기자]
대한성서공회가 다음 세대에 초점을 맞춰 어려운 용어를 보다 읽기 쉽게 풀어낸 '새한글성경'을 펴냈습니다.

원문의 긴 문장은 짧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고 한 문장이 50자, 16어절을 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두희 소장 / 성경번역연구소]
"한 번에 여러 이야기를 하면 다 이해하기 어려운데 가장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그 단위가 무엇인가를 연구해서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원문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굉장히 조심을 했습니다."

애굽은 이집트, 요단강은 요르단강으로 번역해 지명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장막은 텐트, 휘장은 커튼으로 번역했습니다.

복이 있나니라는 표현을 복이 있습니다로 번역하는 등 옛 문체의 종결어미에도 변화를 뒀습니다.

대한성서공회가 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새한글성경' 발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 '새한글성경' 박동현 구약 책임번역자, '새한글성경' 민현식 국어자문위원, 성경번역연구소 이두희 소장. 정선택 기자

'새한글성경' 번역 작업은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 결정으로 시작됐습니다.

[호재민 총무 / 대한성서공회]
"개역 성경이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전통이 있습니다. 그 전통은 전통대로 유지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 한국교회 안에 젊은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성경이 필요하다고 하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이 됐고…"

2012년 12월부터 약 12년에 걸쳐 각 교단 성서학자 36명, 국어학자 3명이 번역한 '새한글성경' 완역본은 오는 10일 공개됩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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