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도정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시국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선용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도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7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당장 차질이 우려되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청주공항 활성화 특별법 제정의 연내 발의를 비롯해 내년 정부 예산 국회 증액 등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도 모색했다.
또 일시적 환율.증시 불안정과 소비심리 위축 등에 대응하기 위한 물가안정 관리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 심리 위축 등의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긴급 서한문 발송, 기업 동향 파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전날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주문하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3호 특별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충북도 정 부지사는 "현재 충북도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도민들이 일상적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도지사 특별지시 3호 시행에 따라 전 직원이 당면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흔들림 없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