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에 주재하는 외국 주요 상공회의소 대표들에게 "모든 시스템이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국내 투자·경제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6개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대표가 참여하는 외국 상의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카즈히로 이사장, 주한중국상공회의소 유해연 집행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회장,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박현남 회장, 대한상의 이성우 국제통상본부장(주한외국상의협의회 간사)이 참석했다.
참석한 주한 외국 상의 대표들은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해 업계의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최근 12·3 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결하고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과 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계엄 조치는 적법 절차를 통하여 전부 해제된 상황"이라며 모든 시스템이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 믿음과 지지를 부탁하면서 국내 사업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외투기업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