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의 각 상임위원회가 삭감했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역점 사업 예산 일부가 되살아났다.
6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충청북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20개 사업, 71억여원을 삭감해 본회의로 넘겼다.
각 상임위원회가 삭감했던 138억 9천여만 원보다 67억 원 가량이 되살아난 것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비 90억 원을 비롯해 충북 영상자서전 관련 3개 사업 9억 7천여만 원이 전액 또는 50% 복원됐다.
반면 신규로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사업비는 26억 6천여만 원으로, 인구감소지역 결혼지원금도 2억 4천만 원으로 각각 반토막이 났다.
또 청주 미동산 숲체험 연수원 조성비 24억 원과 오송지하차도참사 재난백서 제작비 2천만 원, K-유학생우수인재 유치 지원금 5억 원 등도 복원되지 않았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1일 열리는 도의회 42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