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선원 "방첩사, 3월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계엄 예비훈련" [한판승부]

김용현, 비자 없는 나라로 도피 계획 첩보 입수
계엄 세력으로 짜여진 지휘체계…사전준비 계엄
2차계엄 당장 어렵지만, 尹 특성상 언제든지 가능
계엄군 실탄 있었다, 시건장치 탄약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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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계엄령 시나리오 우려를 수차례 제시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화되자 비판을 했던 보수 언론뿐 아니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거의 사과하는 입장까지 나오는데요. 김민석 최고위원과 함께 비상계엄을 사전에 경고했던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함께 지난 비상계엄 상황 복기를 해 보면 앞으로 다가올 대통령 탄핵안 의결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선원>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일단 오늘 의원님께서 제보를 받고 폭로하신 내용인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도피를 위해서 출국 항공편을 예약했다라는 제보를 받으신 거죠?

◆ 박선원> 그렇습니다.


◇ 박재홍> 구체적으로는 항공편 예약을.

◆ 박선원> 구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국방장관 지금 관뒀지 않습니까? 갑작스럽게.

◇ 박재홍> 전 장관이 됐죠, 이제.

◆ 박선원> 6개월도 안 돼서 관뒀는데 아침에 자신의 소위 측근, 정책실장을 했던 측근들과 국방부에서 차담회를 간략하게 하고 곧 해외로 나간다라고 하는 첩보를 제가 받았습니다. 그랬고 그렇게 했을 때 이제 비자가 필요 없는 나라. 가장 가까이 있는 일본을 비롯해서 이런 쪽으로 나갈 수가 있다. 그런 첩보를 들었죠.

◇ 박재홍> 오늘 아침에 차담회를 하면서 측근들에게는 나간다 그런 얘기를 공유했다는 겁니까?

◆ 박선원> 측근들한테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측근들을 만난 다음에 곧 나갈 거다. 그래서 시간이 없다. 이거 빨리 차단하지 않으면 해외 도피해버린다. 그래서 12시경에 제가 SNS에 올리고 기자들에게도 알렸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지금 이제 일단 그게 출국 금지 조치가 취해진 거죠?

◆ 박선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행정안전위원회의 다른 의원들한테도 얘기를 했고 행행안위에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질문을 한 거죠. 지금 반란죄에 대한 그 수사권 국가수사본부밖에 현재로는 없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검찰도 하면 하는데 이럴 때는 또 자기 업무아니라고 하고요. 그래서 국가수사본부에 어제 조국혁신당이 반란죄로 고발을 해 놓은 상태였었기 때문에 국사수사본부에서 검찰에 출국금지 요청을 했고 검찰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또 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또 법무부에 요청을 했다고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해결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수차례 계엄령설을 많이 제기를 했었었는데 대통령실과 또 지금 김용현 전 장관도 지금 같은 시대에 대명천지에 가능한 것이냐, 군대가 따르겠냐라면서 반박했던 그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분이 지금 같은 시대에 하면 되겠느냐, 군대가 말 듣겠느냐 이 말을 했는데 이분이 지시한 거잖아요.

◆ 박선원> 그렇습니다. 준비했고 지시했죠. 집행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건의했던 분이라고 지금 알려진 거죠.

◆ 박선원> 네, 둘이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핵심적으로는.

◇ 박재홍> 그렇군요. 당시에 지난 7월에 의원님이 탄핵 가능성에 대비한 물력 투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계엄령 군정 쿠데타 꿈도 꾸지 마라 이런 경고를 하셨는데 그 당시에 이렇게 말씀하셨던 근거가 어떤 게 있었을까요.

◆ 박선원> 우선 첫 번째로는 과연 윤석열 정권이 용산 이전을 왜 했을까.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검찰은 난도질을 했고 군은 지켜주지 않았다에 대한 반성이다. 그것이 조현천을 국내로 불러들이면서 준비가 시작했다. 기무사령관이 2016년부터 2017년 3월까지 기무사령관으로서 계엄 문건을 여러 차례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육사 38기 김용현과의 절친이고 제가 국회에 질문도 했습니다마는 김용현은 매우 친하다라고 이야기를 했었고 김용현에게도 다시 그러면 당시 계엄 문건 읽어봤냐 해서 읽어봤다라고 했었는데 조현천이 들어오고 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이 계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다음에 이제 임 모 비서관, 국방비서관도 아스팔트 장군입니다.

◇ 박재홍> 아스팔트 장군.

◆ 박선원> 야전에서 뛴 적이 없는 장군인데 막 승진을 했죠. 그 사람도 소위 말하는 위기관리 전문가. 즉 계엄 전문가입니다. 그들 그리고 김태효 그리고 홍장원 국정원 1차장 이들의 인맥 구성은 이건 계엄할 구조다, 쿠데타를 할 수 있는 세력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지난 9월에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계엄 선포시 지휘체계를 PPT로 제시를 하셨었는데 대통령이 충암고, 충암고 라인에 대해서 말씀했던 거고. 그럼 결국 김용현 장관 임명이 계엄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겁니까?

◆ 박선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 필리버스터 할 때 7월 27일 계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고 바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신원식이 교체가 됐거든요.

◇ 박재홍> 얼마 하지도 않았었죠, 사실은.

◆ 박선원> 교체가 됐는데 아무런 이유가 없이 교체됐어요. 유일한 이유는 계엄을 할 수 있는 측근이 국방장관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판단이 들어 있었고. 그 전으로 우리가 기억이 가물가물할지 모르지만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이런 과정에서 방송을 장악해야 된다라고 하는 강박증에 빠졌는데 방송을 장악하지 않으면 계엄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무사 문건에서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스케줄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것으로 비교해 봤을 때 계엄을 하러 간다, 이렇게 저는 판단했고 계속적으로 지적을 했었죠.

 가장 결정적으로는 수방사령관 그리고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셋이 경호처장 관저에서 공관모임, 비밀회동 그것이 가장 확실한 확증이다라고 봤고 이상민 장관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함께 방첩사를 3월에 방문했고 그 이후 6월 28일날 방첩사령부와 국가수사본부 사이에 업무 협력 내용이 체결됐고 거기에 합동수사본부 설치 시 인력과 수사관, 장비를 지원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즉 계엄을 하면 방첩사는 합동수사본부가 되고 그 합동수사본부에 국가수사본부의 인력이 충원되게 된다. 이것은 기무사 문건 2017년에 나왔던 기무사 문건과 동일한 구조입니다.

◇ 박재홍> 사실 그런데 계엄 선포가 왜 지금이었을까.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부터 현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을 추진했잖아요. 만약에 탄핵이 추진되면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항상 마음속에 갖고 있어야 될 계엄 카드가 믿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국방부 장관이 사라지는 거, 직무가 정지된 것에 대해서 공포를 느껴서 이게 탄핵 추진에 앞서서 한번 해 볼까 이렇게 마음먹은 것이 아니냐 그런 상상도 지금 작용을 하고 있는데.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와 수감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선원> 그런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민석 의원과 제가 김용현 장관의 탄핵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러 기자님들이 전화가 왔어요. 언제 탄핵시킬 거냐. 그런데 질문하는 거 보면 저하고 별로 친한 기자도 아니고 질문한 거 보면 이거 국방부에서 시켰구나. 우리가 언제 할 건지. 그래서 아직 실행에 안 들어간다라고 했었는데 저는 12월 10일부터 15일 사이에 계엄을 할 걸로 생각을 했어요.

◇ 박재홍> 미리 이 정도 시기에 있을 것이다?

◆ 박선원> 네. 그것은 트럼프가 아직 그립이 없고 그러니까 장악력이 없고 바이든이 최대한 힘이 빠지고 미국은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들어가서 다른 나라 문제에 신경을 안 쓰시길, 그것이 김건희 특검 재의결과 연관이 되면서 다음 주에 계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주시를 해 왔었는데 일주일 정도 당겨졌다고 봅니다. 그것은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와 방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 2개가 결합돼서 시계를 좀 당겼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2차 계엄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박선원> 2차 계엄은 이번에 김용현 국방장관이 물러났기 때문에 당장은 좀 어려울 거다. 왜냐하면 인사청문회도 해야 되고 또 새로 임명된 국방장관이 문재인 정부 때 대장 진급했던 사람이고 연합부사령관 출신 그러니까 미국하고 채널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는 못할 거다. 그러나 여전히 행안부 카드, 행안부 장관을 통한 카드가 살아 있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특성상 여기서 더 물러서면 죽는다라고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어떤 형식으로든 할 것이다.

◇ 박재홍> 할 수도 있다.

◆ 박선원> 할 수도 있다. 그래서 행안위와 국방위가 계속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예전에 사실 저는 김민석 최고위원이나 김병주 최고위원이나 박선원 의원님 얘기하실 때 너무 과도한 우려다. 그리고 당시에는 이제 국민의힘에 디올백 문제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랄지 다른 이슈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계엄령 이슈가 오히려 그런 이슈들을 희석시킬 수 있다라고 하면서 우려를 표했었는데 이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정말 이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줄은 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께서 707 특수임무단 관련한 동향에 관해서 제보를 받으셨다고 하는데 이게 그날 저녁 계엄군 내부에 심상치 않은 동향이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 박선원>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화요일 훈련을 해야 되거든요. 707 특임대는 특전사 중의 특전사로서 훈련량이 매우 많습니다.

◇ 박재홍> 제1공수특전여단의 707 특임단.

◆ 박선원> 707 특임단이 훈련을 해야 되는데 훈련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비상 대기에 들어간다. 곧 해서 그러면 곧 어딘가에 투입된다라고 하는 것을 굉장히 뭐라 그럴까 기분이 안 좋은 느낌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저녁 8시에 제가 제보한 문자. 북한 관련 상황이 심각해서 거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는 게 8시에 특임대.

◇ 박재홍> 문자메시지가 지금 보이고 있는데.

출처: 박선원 의원실

◆ 박선원> 그래서 그 특임대에서는 사령관이 그러니까 특전사령관이 특임대 단장에게 지시를 해서 곧 투입될 준비해라. 헬기로 이용해서 간다. 북한 상황인데 헬기를 이용해서 간다. 이게 좀 맞지 않는 거죠. 그래서 이상하다. 계속 주시해라 했던 상태에서 9시 40분, 10시쯤 돼서 휴대폰이 수거되고 이런 과정에서 출동할 것 같다 이런 보고가 있었는데. 설마 하겠냐 그러면서도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봤었습니다.

◇ 박재홍> 문자 내용 보면 국방장관께서 이번 주, 다음 주 상황 발생하면 타 여단 신경 안 쓰고 707 부른다고 언급하였음, 이 문자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번 주, 다음 주 상황 발생하면.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 아니면 12월 10일 그 어간에 뭔가 좀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라는 정황이 드러난 걸로 볼 수 있겠네요?

◆ 박선원> 그렇죠. 그래서 아마 이것은 사령관에게 이미 지시가 내려왔고 사령관은 특임단장에게 지시를 내렸고 이 부분에 대해서 특임단장 대령인데 밑으로 뿌려놓은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미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방첩사, 수방사, 특전사 세 사령관이 올 3, 4월에 만났을 때부터 예비 시작됐다라고 하는 거고. 다음에 또 제가 밝힐 건데 이미 방첩사는 올해 3월부터 준비에 들어갔었습니다.

◇ 박재홍> 올해 3월부터.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습니까, 정황이?

◆ 박선원> 한미연합훈련 계기에 이들은 이 훈련을 모의를 실행하는 그런 훈련을 한 것이 있었다고 제가 듣고 있습니다.

◇ 박재홍> 어떤 훈련입니까?

◆ 박선원> 조금 더 자료를 가지고 와서. 내일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오늘 온 김에.

◇ 박재홍> 온 김에 말씀해 주세요.

◆ 박선원> 요새 계속 들어오니까 이게 돌아다니면서 계속 새로운 사실을 말씀드리는데.

◇ 박재홍> 제보가 많으셔서.

◆ 박선원> 올해 초 3월 4일부터 14일인가 그때 한미연합훈련 계기에 방첩사는 어떤 식으로 어느 부대는 어떻게 투입하고 이런 계획을 세우면서 사실상 계엄 예비 훈련을 했다라고 하는 첩보를.

◇ 박재홍> 올해 3월 이미 방첩사는 계엄 예비훈련을 하고 있었다.

◆ 박선원> 예비훈련을 모의훈련을 했었다라고 하는 첩보가 조금 전에 또 들어왔습니다. 여기 있는데 들어왔어요.

◇ 박재홍> 지금 대기하신 와중에. 이를테면 어떤 훈련입니까? CBS나 방송사를 어떻게 하고 이번에 선관위도 갔다는 거 아니에요?

◆ 박선원> 재미있는 예로 한번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한미일 연합훈련을 할 때 우리는 이 한미일 연합훈련을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기 위해서 하는 훈련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걸 기획하는 미국하고 일본은 줄곧 중국을 겨냥한 시뮬레이션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같은 훈련을 해도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복안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방첩사가 3월에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훈련을 했는데 그 훈련은 방첩사가 계엄 시 어떤 부대를 어떻게 이동시키고 어떻게 합동수사본부로서 이 판을 관리하느냐 그런 준비를 했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이 그러면 올해 3월에도 사령관 취임.

◆ 박선원> 그렇죠. 작년 10월에 취임했죠.

◇ 박재홍> 이분도 충암고 라인인가요.

◆ 박선원>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박선원> 그리고 이 사람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바로 그 3월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방첩사를 방문해서 업무협력을 하기로 하였고 충암고 일부 연관급 장교들과 함께 식사를 했었다라고 하는 그 시기도.

◇ 박재홍> 3월이면 지금 12월이잖아요. 그럼 약 9개월 전부터 이미 시나리오대로 뭔가 훈련하고 진행되고 있었다.

◆ 박선원> 그렇습니다.

◇ 박재홍> 아찔한 상황인데.

◆ 김웅> 그런데 9개월 전부터 준비했는데.

◇ 박재홍> 준비는 했는데.

◆ 김웅> 그저께 있었던 상황을 보면 합참도 전혀 계획이 안 된 것 같고.

◆ 박선원>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요. 12. 12 쿠데타는 3성 장군, 합수본부장, 보안사령관, 전두환이 정승화 육군총장, 계엄사령관을 상대로 벌인 쿠데타예요. 그러니까 하나회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물리력 전방에 있는 것을 동원해서 하극상을 한 거죠. 그러니까 대규모가 필요한 거예요. 왜, 군과 군의 싸움이니까. 그런데 이번 쿠데타는 민주당, 국회만 때려잡으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외과 수술적인 쿠데타를 한 거죠. 그렇게 할 것으로 저희는 예상을 했어요. 전국의 무슨 지방에까지 쿠데타를 위해서 무슨 계엄사령부를 만들고 그렇지 않고 분명하게 국회를 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최단 시일 내에 국회에 모일 준비를 해야 되고 그전에 제가 좀 루즈해졌다고 제 스스로 반성을 하는데 낌새를 차렸으면 바로 국회의원회관에 전 국회의원들은 다 들어와서 숙식하라 그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우리는 이미 대응을 했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걸 막은 거지 저들이 실패한 게 아닙니다. 민주당이 성공적으로 저지를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들은 보안 유지된 가운데 매우 짧은 시간에 매우 소규모에 그러나 확실한 정예병력을 가지고 쿠데타를 했고 내란을 일으켰고 거의 성공 직전에 갔다가 한 10분, 20분 차이로 성공을 못한 것입니다. 좌초된 것이죠.

◇ 박재홍>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나 이재명 대표 그리고 우원식 의장 체포조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고. 오늘 계엄군의 생생한 증언은 이재명 잡으라 했다. 국회의원들을 일단 다 끌어내라 했다. 2명이 증언을 했고. 이제 영상에 보면 한동훈 대표 당대표실 안에 매복하고 있던 계엄군들이 우르르 나오는 모습도 했는데 오늘 국방부 긴급현안질의에서 보면 국방부 차관은 자기는 몰랐다 그러고 특전사령관으로부터 계엄군에게 실탄 지급은 없었다라고 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실탄 지급은 없었다. 공포탄만 있었다는 얘기인가요, 이분 얘기는? 실탄은.

◆ 박선원> 그래서 또 제가 오후에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실탄을 발견했고 그 사진을 다 공개를 했습니다. 탄약통이라고 하잖아요. 탄약통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경우에는 실탄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실탄이.

◇ 박재홍> 지금 화면으로 유튜브로 나가고 있는데 동그랗게 찬 게.

◆ 박선원> 저게 종이 붙어 있잖아요. 저건 저희가 해독을 했어요. 저기에 공포탄이면 공포탄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실탄이면 실탄이라고 써져 있지 않고 보통탄이라고 써져 있고 긴 기관총이나 이런 데 쓸 탄은 또 탄약통이 다르고 저거는 실탄입니다.

◇ 박재홍> 저게 지금 국회에서 가지고 들어갔던 통인가요?

◆ 박선원> 그렇죠, 통입니다. 여러 개 있습니다, 저게. 여러 개 있고 차량에 실려져 있는 거 또 저희가 발견했습니다. 그건 동영상으로 나중에 한번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 박재홍> 당시 계엄군의 사진이 공개된 걸 보면 어떤 계엄군은 저격수 총을 갖고 있었더군요.

◆ 박선원> 그렇습니다.

◇ 박재홍> 저격용 소총. 그럼 국회의원들을 저격할 준비도 했었던 겁니까, 그러면?

출처: 박선원 의원실

◆ 박선원> 그러니까 이제 저격수가 왜 들어왔을까 판단을 해 보니까 국회 잔디 마당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저격수가. 삼각대, 저게 삼각대고 저기 긴 총 저게 저격수 전용 총입니다. 제가 10월달에 국정감사 때 이천 사령부에 갔었는데 거기 700m까지 맞춥니다, 저분들이. 700m 표적, 사람 표적을 맞히는 실력자들인데 국회 잔디 마당에 엎드려 쏴 자세로 있다가 이송하거나 아니면 예를 들면 우리 이 대표를 우리가 탈출시키라 한다든지 국회의장을 탈출시키려고 했을 때 의장이나 대표를 쏘지는 않겠지만 한두 사람을 저격하려는 용도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회 옥상에서 시민들이 들어오면 그 앞에서 뛰어오는 자를 저격을 해서 상황을 제압하려 했겠죠.

◇ 박재홍> 사진과 자료로 확인되는 것을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굉장히 우울해지는데요. 조금 전에도 헬기 사진도 봤고.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네요, 알수록.

◆ 박선원> 사람들이 이걸 실패했으니까 이건 뭐 마치 이런 식으로 쿠데타를 하나 그러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정확하게 외과 수술적으로 잘 준비된 정형화된 쿠데타입니다.

◇ 박재홍> 그러나.

◆ 박선원> 우리가 막은 거죠, 민주당이.

◇ 박재홍> 불과 10분, 20분 차이로 다행스럽게 결의안 통과로.

◆ 박선원> 겨우 막은 겁니다, 겨우.

◇ 박재홍> 계엄이 해제됐던 상황이었다.

◆ 박선원>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일단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고 나중에 다시 모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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