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최근 대수선을 거치지 않은 기존 건물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이상으로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등 3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부여받을 수 있으며,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의 건축물에만 1등급을 부여한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지난 4월 옥상 태양광 추가 설치로 RE100을 달성하고, 6월에는 건축물 에너지효율 최고등급(1+++) 인증서를 받은데 이어, 7월 국토교통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고상연 원장은 "2045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44%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매우 중요하며, 진흥원의 자발적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 선도사례로 의미가 크다"면서 "진흥원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1등급 달성을 넘어 전국 공공건축물 중 최초로 무탄소 에너지 건물 실현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