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양시, 고흥군, 완도군의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이 5일 '2024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 행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도시, 도농, 농촌지역 3개 그룹별 매년 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전남에서는 양육친화 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도농형에 광양, 농촌형에 고흥과 완도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동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사업이다. 최근 맞벌이, 한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다자녀·청소년 부모 등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서 아이돌봄 지원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아이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한 신안군에 서비스제공기관이 신설돼 도내 전 지역에서 돌봄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전남도는 서부권에 있던 아이돌보미 교육기관을 동부권에도 추가 지정·운영해 아이돌보미 역량 강화 및 신규양성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정에 서비스요금 지원 확대, 아이돌보미 처우개선을 위한 영아돌봄수당 신설, 아이돌보미 활동수당 인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방소멸위기 속에서도 전남도가 돌봄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발굴해 많은 도민이 마음 놓고 아이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