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퍼스트레이디' 이야기 중심에는 △국정 개입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학력위조 △무속인 연루설 등 여러 의혹에 휘말린 김 여사가 있다.
앞서 이 영화는 지난달 국회 시사회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측의 강한 반대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레이디'에는 해당 의혹을 증언하고자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나온다.
이를 통해 이 영화는 선출되지 않은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해 수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제작사 오늘픽처스 측은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며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